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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한 다이슨 청소기(V8 앱솔루트)를 쓴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오래 쓰다 보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5분도 체 사용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해외직구로 중국산 배터리를 사서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조금 꺼림칙하고 배송 시간도 많이 걸려서 패스했습니다. 믿을 만한 곳에 교체를 맡기기로 하고 찾아본 곳이 용산에 위치한 배터리 리필박사였습니다.
사용시간 5분인 다이슨 청소기입니다. 2년이면 사실 오래 쓰긴 했습니다. 그래도 흡입력이 줄어들지 않아 배터리만 갈아 끼면 계속 사용할 수 있기에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배터리 리필박사에 택배를 보내도 되는데 직접 어떤 곳인지 보고 싶어서 막대만 분리해서 배터리가 붙은 본체만 챙겼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가방에 쏙 들어가더라고요.
배터리 리필박사 위치입니다. 용산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한강 자전거 길로 갔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배터리 박사가 위치한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청진빌딩' 7층에 있습니다. 7층 칸 게시판에 조그맣게 '배터리리필박사(태광전자통신)'이라고 되어 있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리니 바로 보입니다.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데스크에 직원이 계셨는데 전화받느라 제가 온 것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계속 서성거렸더니 엔지니어 같은 직원이 잠깐 나오셨다가 저를 보고 접수를 해주셨습니다. 청소기를 꺼내자마자 '배터리' 때문에 오셨죠?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제품 수리가 많이 밀려서 하루 정도가 기다려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 금방 되는 줄 알았는데.. 어쩔 수 없네요' 하면서 접수 후 그리 멀지 않은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사무실을 나오는 길에 찍은 '특허증'입니다. 믿을 만한 곳으로 보이네요. 업무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 점심시간이 12:30분부터 1시간이 있고요.
하루가 지나 배터리 교체가 끝났다고 찾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리 멀지 않은 용산 배터리 리필박사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청소를 찾아서 나오는데, '충전시키고 쓰셔야 해요'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그리고 배터리 1년 보증이라고 합니다. 정품 청소기도 1년 보증인데 배터리 교체만 했는데도 보증기간이 1년이면 내부 배터리 제품은 믿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이야기, 가격! 다이슨 V8 앱솔루트 배터리 교체는 8만 원입니다. 정품 배터리 교체가 찾아봤더니 9만 9천인데.. 약 2만 원 정도 저렴하게 샀습니다. 1년 보증이면 거의 정품과 동일한 성능일 듯합니다.
이상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교체 후기였습니다.